에이비엘바이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0억원 투자유치 성공

입력 2017-03-3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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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치료제 및 바이오 혁신신약 개발 기업 에이비엘바이오(주)는 최근 20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외에 신규로 글로벌바이오성장제일호 사모투자합자회사와 상장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참여해 각 기관 당 투자금 50억원씩 유치했다.

지난해 3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90억원을 조달한 이후 두 번째 투자 유치다. 이번 투자 유치로 회사는 총 29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주요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주)는 전 한화케미칼 바이오사업부분 총괄 이상훈 박사가 한화케미칼 바이오사업부에서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2월에 창립했으며 이중항체 및 ADC 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항암 및 신경변성질환 영역을 주요 사업분야로 삼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이중항체기술은 항체의약품 제작 기술로 하나의 항체에 두 가지 타겟을 접합시킬 수 있도록 고안돼 기존의 단독항체에 비해 항암 효능과 부작용 및 관련 비용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또 ADC(Antibody Drug Conjugate)기술은 높은 구조적 안정성과 낮은 독성으로 기존의 기술과의 차별화를 뒀다.

이러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1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진도가 앞서 있는 프로젝트의 경우엔 2017년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주요 프로젝트의 기술이전 및 중국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최근 동아에스티동아쏘시오홀딩스와 항체신약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3사는 항체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의 공동연구, 세포주 개발 및 공정 개발, 생산, 상업화까지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주)는 올해 2월 상장주간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으며 2018년 기술성평가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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