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등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수출입은행이 창립 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31일 수출입은행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순손실 1조4천69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순익 411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수출입은행이 연간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76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대손충당금 적립이 크게 증가한 것이 적자의 주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지난해 3조2천343억원으로 전년의 1조645억원에 비해 3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0.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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