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27년 만의 평양 남북대결'

입력 2017-03-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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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이 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 출전을 위해 4월 2일 평양으로 출국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내달 2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3일 오후 북한 평양에 도착한다.

대표팀은 2일 베이징에서 하루를 머문 뒤 3일 오전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고, 그날 오후 중국항공편으로 북한 평양에 도착한다.

이번 대회는 2018년 4월부터 요르단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이다.

한국과 북한을 포함해 21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쳐 각 조 1위 팀만 본선행 티켓을 차지한다.

올해 아시안컵 예선은 4개국에서 분산돼 치러지는 데 한국은 공교롭게도 평양에서 치러지는 B조에 속해 북한, 우즈베키스탄, 인도, 홍콩과 다투게 됐다.

한국 축구가 북한 평양에서 경기를 치른 것은 1990년 10월 11일 남자 대표팀의 `남북 통일 축구`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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