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80일 만에 뭍으로…목포신항 접안 완료

입력 2017-04-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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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지난 31일 오후 1시께 목포신항에 도착, 접안 작업을 완료했다.

침몰 사고 이후 1080일 만에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에 실려 뭍으로 나왔다.

31일 진도 해역에서 목포신항까지 무사히 마지막 항해를 마친 세월호는 곧 배수작업을 마치고 육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도 임박한 상황에서 세월호 선체를 절단할 것인가 또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는 세월호 선체에서 객실 부분을 절단해 수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피해자 가족의 반발이 제기되면서 다소 잡음이 생기고 있다.

해양수산부 김영석 장관은 이같은 마찰에 대해 "선체 진입을 해보면서 (계획을) 보정, 보완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단`이라는 기존 방침을 굳이 고수하지는 않겠다는 발언으로 김 장관은 "선체가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미수습자 수색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며 "수색은 1개월, 선체정리까지는 3개월 이상 갈 수도 있다"고 밝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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