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이 전설로 `불후의 명곡`을 찾았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는 작곡가 겸 작사가 김광진이 전설로 출연해 후배 가수들이 재해석한 자신의 노래들을 감상했다.
이날 최근 OST공주라는 평을 받고 있는 에일리가 김광진의 대표곡 `편지`를 소화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광진의 `편지`는 김광진 아내와 남자친구의 사연을 담고 있는 곡으로 유명하다. 김광진은 과거 여러차례 방송에서 "아내가 나랑 삼각관계에 있었는데 그 안에서 고민을 하던 중 다른 남성의 연락을 몇 번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 사람이 편지를 보내면서 `이 번이 마지막이다. 더 이상 답이 없으면 돌아서겠다`고 썼다고 한다. 곡을 작곡하게 되면 거기에 맞는 가사를 쓴다는 게 압박이다. `편지`라는 노래는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정도만 갖고 쓴 것 같다"라고 `편지`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특히 김광진은 아내가 가사를 썼다면서 "처음 아내가 쓴 가사를 봤을 땐 별로였다. 말투도 이상하고 옛날 노래같았다. 그런데 녹음을 하고 차에서 듣는데 눈물이 나더라. 자기 노래 듣고 운다는 게 오버하는건데 어쨌든 그런 것들이 억지로 되는 건 아니잖나"라고 밝혔다.
네티즌들 역시 "like**** 한글날 기념으로 시인이 꼽은 `가사 말이 아름다운 노래` 중의 하나였죠. 여기가 끝인가보오. 가사가 너무 마음 아프더군요." "wjgk**** 왜 요즘엔 편지, 너무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이런 주옥같은 가사를 쓰지 못하는걸까?" "gkgq**** 나도 편지 노래들을때마다 웁니다. 불후의명곡인듯.."이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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