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하는 남자’로 주목받고 있는 개그맨 출신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43)가 SNS를 통해 불쾌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기수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의 오해로 인해 실시간스트리밍을 켰고 그 여파로 모든 걸 알아버린 지금. 사랑, 자존감 , 믿음, 자신감, 모든 것이 무너졌다”로 시작하는심경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김기수는 “용서는 하나 잊지는 못할 것 같다”며 “가끔 울 것만 같다. 더 바빠져서 보란 듯이 대성공을 이루겠다. 나를 가지고 논거! 나를 기만한 거! 비웃은거!”라며 상처받은 속내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자료들 다남기면 싹다 고소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고마움의 마음으로 참는다”면서 “나를 머릿속에서 지우고 나도 당신들을 지우고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김기수는 “걱정 드려서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일과 뷰티 쪽에 더 많은 활동할 예정이다. 차질 없게 잘 할 거고 걱정하지 말라”는 글을 재차 게재했다.
그는 또 “우리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하자고요. NG NG NG 자~ 다시 갑니다! 1막 2장입니다. ACTION”이라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김기수는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했다. ‘댄서킴’으로 큰 인기를 끈 그는 중국에서 활동하다 최근 국내로 돌아와 유튜브 채널 구독자 5만 5천명을 자랑하는 뷰티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