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갤럭시S8' 시대…소비자·이통사 기대 '가득'

유오성 기자

입력 2017-04-03 17:50   수정 2017-04-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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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지난 주말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는데요.

    갤럭시S8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다양한 혜택으로 가입자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이 같은 기대감이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뷰> 장호원 / 직장인

    "저도 갤럭시S7을 썼었는데 7시리즈 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고, 동작이나 화면이 빨라지고 커져서 이번엔 잘 만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인터뷰> 조성욱 / 직장인

    "베젤이 없어서 갖고 싶은 느낌을 줍니다. 굉장히 팬시한 것 같습니다."

    <스탠딩>

    "이 처럼 짧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갤럭시S8을 실제로 보기 위해 나온 국내 소비자들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갤럭시S8을 둘러싼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가입자 확보전쟁이 치열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마케팅 전략을 내세운 곳은 LG유플러스입니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달 동안 갤럭시S8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고, 통신비로 쓸 수 있는 포인트까지 지급합니다.

    한 달이 지나면 갤럭시s8을 계속 사용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바꿀 수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해지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구입기기에 따라 9만9천원 상당의 블루투스 스피커 박스와 삼성 덱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KT도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한 혜택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갤노트7 사태'로 홍역을 치뤘던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8으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초기 생산물량을 '갤럭시S7'의 2배 수준인 2,000만 대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증권사들 역시 갤럭시S8의 연간 판매량을 최대 6,000만대 수준으로 전망하면서 삼성의 신뢰 회복까지 기대하는 상황.

    '갤럭시S8' 둘러싸고 소비자와 이통사, 증권가 사이에서 부는 기대감이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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