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라오스 수력발전소 세남노이 댐 완공

방서후 기자

입력 2017-04-03 15:06  

SK건설은 지난달 31일 라오스 현지에서 건설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세남노이 댐 공사를 마치고 물을 채우는 임파운딩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남노이 댐은 높이 74m, 너비 1.6km, 담수량 10억톤 규모로, SK건설은 이달 말까지 나머지 댐 공사를 마무리하고 담수에 들어가 상업운전 시점인 오는 2019년 2월까지 물을 모으게 됩니다.

SK건설 관계자는 "향후 예상치 못한 리스크에 대비해 계획보다 4개월 앞서 댐 공사를 마무리하고 담수를 시작했다"며 "라오스 수력발전 사업의 성공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자평했습니다.

한편 라오스 수력발전 프로젝트는 볼라벤 고원을 통과하는 메콩강 지류를 막아 후웨이막찬, 세피안, 세남노이 등 3개 댐과 발전소를 짓고 최대 690m에 달하는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입니다.

발전용량만 410MW로 국내 최대의 충주댐과 맞먹는 초대형 규모이며, 생산된 전력은 대부분 태국으로 판매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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