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 소속 직원이 7분기 만에 증가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LG전자 MC사업본부 직원은 총 6천790명으로 전 분기보다 18.8% 증가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직원은 2015년 1분기 8천49명을 고점으로 계속 감소했다. MC사업본부가 2015년 2분기부터 내리 적자를 기록했으니 스마트폰 사업 실적과 직원 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4와 G5의 흥행 성적이 연달아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지난해 7월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작년 2분기 7천16명이던 직원 수를 3분기 5천714명으로 크게 줄였다.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이와 관련해 "대박이 나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사업구조를 개선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이르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작년 4분기의 직원 수 증가는 사업본부 간 추가 조직 개편에 따른 결과로 당장의 실적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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