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오픈…中 사드보복 등 과제 산적

장슬기 기자

입력 2017-04-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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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롯데월드타워가 공식 개장했습니다.

    하지만 롯데 입장에서는 여전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인데요,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그룹의 창립 50주년을 맞아 롯데월드타워가 공식 개장했습니다.

    [인터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질적 성장 중심의 경영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고객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첫 걸음을 떼려합니다."

    123층인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 높이, 세계에서는 5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물입니다.

    롯데는 롯데월드타워 개장으로 해외관광객 유치 등 연 10조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는 상황.

    중국발 사드 보복이 장기화되면서, 당장 속도를 내야 할 호텔롯데의 상장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

    "중국 사드영향으로 롯데의 주력 사업인 면세점사업이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면세점사업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와야 (상장이) 가능하지 않을까...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롯데는 중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롯데는 새 비전 선포와 동시에 질적 성장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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