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하철 객차 안에서 3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최소 10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당국은 이날 폭발이 테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폭발은 이날 오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센나야 플로샤디`역에서 발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센나야 플로샤디`역과 `테흐놀로기체스키 인스티투트` 등 몇 개 역에서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현재까지 폭발로 10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폭발이 테러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국장과 사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는 구조수색팀이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고 후 일부 지하철 역사의 출입이 봉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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