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지하철서 폭발 테러… 푸틴, 현장 찾아 말없이 헌화

입력 2017-04-04 08:46  


푸틴, 러시아 지하철 폭발수사·구조 현황 실시간으로 보고 받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발 테러 현장을 찾아 헌화했다고 타스·AFP 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예고 없이 현장을 찾은 푸틴 대통령은 사고 현장인 테흐놀로기체스키 인스티투트 역 입구에 붉은색 꽃다발을 내려놓고 희생자를 위로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러나 몰려든 취재진에게 별다른 말은 남기지 않았다.

크렘린 궁은 이후 푸틴 대통령이 지하철 폭발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발표하며 "오늘 지하철 폭발로 숨진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는 시내 중심과 가까운 센나야 플로샤디 역에서 테흐놀로기체스키 인스티투트 역 사이에서 일어났으며 1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테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크렘린 궁은 현재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보안 당국과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 진행상황과 구조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크렘린 궁 대변인은 또 "연방기관 및 시 당국이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러시아 지하철 폭발 테러 배후 조직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이번 테러 행위와 관련된 가해자나 조직, 자금줄, 후원자를 찾아내 법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며 회원국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러시아 지하철서 폭발 테러 (사진 = 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