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부자가 `아침마당`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그가 과거 남편의 외도 사실을 털어놓은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끈다.
강부자는 지난 2012년 SBS `좋은아침` 출연 당시 "남편이 나가서 사흘씩이나 어떤 여자하고 호텔에 있는 걸 뻔히 알면서도 모른 척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방송에서 강부자는 "여자가 누군지 안다. 방송국에 와서 저녁 5시만 되면 그 여자와 사라지고 그러는데도 `난 이 남자하고 끝까지 살아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참았다"고 회상했다. "불결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불결하긴 뭐가 불결하겠나? 씻으면 되지"라고 답했다.
또한 강부자는 남편의 외도를 다분히 가부장제적인 태도로 인식해 눈길을 끌었다. "남자가 정말 바람둥이로 도저히 구제불능이면 헤어져야겠지만, 어쩌다 여자의 유혹에 넘어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남편의 외도를 상대 여성 탓으로 돌린 것. 여기에 강부자는 "호적의 자기 이름 옆에 엄연히 내 이름이 있고 그 밑에 아들도 있는데, 다시 돌아오지 뭐하겠나. 난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부자는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부부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부자는 남편인 배우 이묵원과 올해 결혼 50주년을 맞아 금혼식을 올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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