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코스닥 신규 상장사 주가, 공모가 대비 평균 44% 상승

박해린 기자

입력 2017-04-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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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의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1분기 코스닥 신규 상장사 10개사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31일 기준 이들의 주가가 공모가 대비 평균 44.1%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모가 대비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모바일어플라이언스로 주가가 307.1% 급등했습니다.
반면, 유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 대비 주가가 31.7%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IT(167.6%)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의약(124.4%), 반도체(12.8%)가 뒤를 이었습니다.
IT업종에선 모바일어플라이언스를 포함해 2종목이 공모가 대비 28.0% 이상 상승했고, 의약업종에선 신신제약이 124.4%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업종에선 코미코의 주가가가 40.4% 상승한 반면,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업체 서플러스글로벌의 주가는 -14.9%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바이오(-6.1%), 화학(-15.4%)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코스닥 지수 상승률이 -1.9%인 것을 감안했을 때, 신규 상장 기업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46%p를 상회한다"며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을 위한 주간사와 발행사간의 시장에 대한 주인의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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