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상단>
인천공항 면세점입찰 '4파전'
<앵커>
오는 10월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에 롯데와 신라 등 4개의 '유통공룡'이 참여했습니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의 면세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에 롯데와 신라, 신세계와 한화 등 4개사가 참여했습니다.
올 연말 개장 예정인 제2여객터미널에는 대기업 3곳과 중소·중견기업 3곳 등 총 6곳의 면세점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들 기업은 대기업 몫으로 배정된 DF1~3구역에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해당 구역에서는 향수와 화장품, 주류와 담배, 패션·잡화 등을 각각 판매하게 됩니다.
경쟁사로 꼽혔던 두산은 두타면세점 안정화에 주력하기 위해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참가 신청 업체들은 5일 공항공사에 사업제안서와 가격 입찰서를 내고, 오는 6일 관세청에 특허신청를 냅니다.
공항공사는 사업제안평가점수(60점)와 가격평가점수(40점)을 합산해 최고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입찰의 관건은 역시 가격.
중국발 사드 이슈에도 불구하고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큰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있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인천공항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참여 업체들의 가격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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