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정 변호사가 숨겨두었던 뭉칫돈이 발견돼 여론이 뜨겁다.
재판 중 통한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2억원의 뭉칫돈을 숨겨둔 최유정 변호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에 대해 “소탈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년 동안 법관직을 마치고 지난 2014년 초 대형 로펌으로 옮긴 최유정 변호사는 평소 소탈하고 활달한 성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4일 MBN 뉴스는 최유정 변호사의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최 변호사는 소탈한 성격으로 수수한 옷차림에 평범한 손가방, 천으로 만든 서류가방을 들고 다녔다"고 전했다.
최유정 변호사는 로펌행 1년이 안된 시점에 다시 개인법률사무소를 개업했다. 최유정 변호사에 지인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법원을 나와 대형 로펌으로 옮긴 것도, 또한 이후 다시 개인 법률사무소를 개업한 것도 경제적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과거 최 변호사가 기고한 글에서 어린 시절부터 가정환경이 매우 어려웠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사물함에서 발견된 2억원 상당의 현금이 100억원대 부당 수임료로 재판을 받은 최유정 변호사의 범죄수익금으로 확인됐다. 이 돈은 최유정 변호사의 남편이 직접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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