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개막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LG가 4연승을 달려 구단의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왼손 에이스 차우찬이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삼성 라이온즈 동료와 마주 섰다.
차우찬은 야수 실책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6⅓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6안타를 몰아친 LG는 11-0으로 완승했다.
두산 베어스는 kt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두산은 수원 방문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kt를 2-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돌아온 빅 보이` 이대호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홈 복귀전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스타성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 넥센 선발 최원태의 시속 146㎞ 직구를 때려 왼쪽 담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3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개막전에서 KBO리그 복귀 홈런을 때렸던 이대호는 3경기 만에 시즌 2호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대호의 활약과 선발 박세웅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을 5-2로 꺾어 3연승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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