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친박근혜) 단체로 `태극기집회`를 주최해온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를 주축으로 꾸린 새누리당이 5일(오늘) 창당대회를 연다.
국민저항본부는 지난 29일 일간지 광고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카페 게시판을 통해 식목일인 4월5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가칭 새누리당` 창당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창당준비위원으로는 탄핵심판 당시 대통령 법률대리인이었던 도태우·서석구·조원룡 변호사와 태극기집회 사회자인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 TNJ대표 등이 대선 후보 경선참여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창당대회에 앞서 정미홍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으나 지금 유력 후보라는 자들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지를 낱낱이 밝히기 위해, 또 신당의 당위성과 앞으로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면 경선에 참여할 용의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은 반역 집단 수준이며, 구 여당은 거짓과 위선, 배신이 가득하다. 그리고 모두 부패했다"며 "그들은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적폐를 청산하려 개혁을 시도하던 대통령을 조작과 음모로 몰아냈다. 신당은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대장정의 출발선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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