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10대 미모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배우 임수정(38)이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면서 선택한 작품이라 더 관심이 높은 가운데, 임수정의 절대 동안 미모가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임수정은 이 작품에서 수의사이자 스타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의 열혈 팬인 전설로 변신, 씩씩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한다. 전설은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아서게 되는데, 그 계기가 궁금해진다.
임수정은 5일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좌(左)유아인 우(右)고경표`, 그리고 곽시양까지, 근무환경이 부럽다는 사회자 박경림의 질문에 "기꺼이 축하의 말씀 받아들이겠다"며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임수정은 그러면서 "다들 이번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데 개인적으로 작품에서 꼭 만나보고 싶었던 분들이라 기분이 좋았다"며 "특히 한세주 역할이 정말 매력적이었고, 또 유아인씨가 연기한다고 해서 선택에 주저함이 없었다. 배우 유아인씨와 꼭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임수정은 또 "실제로 유아인씨의 솔직한 면모들이 한세주와 닮은 부분이 많다"며 "전설과 한세주가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이 이상 호흡이 맞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유아인씨와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13년 만의 드라마 촬영이 낯설진 않았냐는 질문에는 "과거와 제작환경이 비슷하기도, 더 좋아지기도 한 것 같다"며 "그래도 금방 몰입이 잘됐다. 제작진과 함께하는 분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임수정은 또 1930년대 일제강점기와 2017년 현재를 넘나드는 극 배경에 대해 "우리 드라마는 재미와 멋, 예술적인 면모가 넘치는 작품"이라며 "두 시대가 보여지지만 여느 타임슬립 소재와는 다른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힌편 이번 `시카고 타자기`에서 스타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의 뒤에 숨어 소설을 대필해주는 의문의 유령작가 유진오 역을 맡은 배우 고경표(27)는 방송 시작 전부터 유아인과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고경표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유진오의 매력은 위트와 여유로움인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 분위기가 밝고 화목하면 드라마 속 조합은 당연히 잘 나올 거라 확신한다"며 `본방 사수`를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함께 출연하는 유아인과 임수정이 동안으로 유명해 부담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이 자리를 빌어 자백하자면 전 `노안`인데 그게 제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경표는 또 전 작품인 `질투의 화신`에서 함께 연기한 공효진과 이번 작품에서 만난 임수정의 매력에 대해 "비교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어떤 종교를 믿느냐 물어보는 수준"이라며 진땀을 뺐다.
그는 임수정에 대해 "제가 연기공부를 할 때 두 분 다 시대의 뮤즈 같은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임수정이 옆에서 "시대의 뮤즈요?"라고, 유아인은 "왕년에?"라고 맞받아쳐 또 웃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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