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음주 교통사고 피해 경찰관 “인사청탁 안했다”

입력 2017-04-05 22:5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2003년 4월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돈 배병렬씨가 술에 취해 몰던 차량에 부딪혔던 경찰관은 이 사고를 빌미로 인사청탁을 한 적이 없으며 돈을 받지도 않았다고 5일 주장했다.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임모 경위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사건으로) 10원도 받은 적이 없고 청와대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청탁했다고 하는데 거기에 들어가고 싶겠냐"며 청탁설을 강력 부인했다.

사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였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측 김경수 대변인은 이날 "2003년 당시 문 후보에게는 보고가 되지 않았다"면서 2006년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원칙대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입원한 임 경위에게 며칠 뒤 배씨 부부가 병원으로 찾아와 "미안하게 됐다"며 위로금 명목으로 200만∼300만원 가량이 들어있는 돈 봉투를 건넸으나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민정소속실 소속 오모 행정관이 두 차례 찾아왔고 두 번째 만남에서 "옛날 같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며 으름장을 놓기에 임 경위는 "그럼 죽이라"고 화를 냈다고 회상했다.

또 오 행정관이 합의금 액수를 묻길래 "돈을 주려면 사회적으로 인정할 만큼을 주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고, 결국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임 경위는 부친의 농사일을 도와주기위해 사복 차림으로 김해에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배씨는 자기 차에서 내려 "내가 노무현 사돈"이라고 소리치며 임 경위에게 욕을 했으며, 파출소로 이동해 음주측정을 3차례 했으나 서류상에는 2번만 했다고 기록을 남겨 놨다는 게 임 경위 주장이다.

임 경위는 배씨와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보관중이라고 부연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