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월 금리 인상에 이어 국채 재투자 중단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미 기자.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금리 인상에 이어 올해 하반기 국채 재투자 중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공개된 FOMC 3월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이른바 ‘재투자 정책’을 언제 중단할 것인지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동안 연준은 국채, 부동산담보대출증권(MBS)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를 다시 매입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유지해왔습니다.
이렇게 사들인 연준의 채권자산만 4조5천억달러 우리돈으로 5074조원에 이르는데요.
미국 연간 국내총생산 GDP의 4분의 1수준입니다.
하지만 연준이 앞으로 재투자정책을 축소하게 되면 만기가 도래한 채권 재매입양은 줄게 됩니다.
결국 시장에 풀렸던 돈이 다시 흡수되는 효과가 있는 것인데요.
위원들은 금리인상과 마찬가지로 재투자 정책 축소는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경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조정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 하락한 2만648.15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0.31% 떨어진 2352.95에, 나스닥지수는 0.58% 내린 5864.48을 기록했습니다.
다음 FOMC회의는 오는 5월에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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