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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양의 봄비가 내린 6일 경남 창원과 하동에서 토사가 흘러내리고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등 혼잡을 빚었다.
6일 오전 5시 50분께 창원방향 창원터널 밖 50m 지점에서도 토사가 휩쓸려 도로까지 내려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편도 3차로 중 한 개 차로를 통제하고 토사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빗물에 휩쓸려 토사가 떠밀려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전 5시께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 59번 도로 금성주유소 앞 야산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산사태로 수십t의 토석이 무너져내려 편도 2차로 중 1차로를 뒤덮었다.
토석은 때마침 이곳을 지나던 트레일러 차량 뒷부분을 덮쳤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동군은 차량을 통제하고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날 새벽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난 것 같다"라며 "신속한 복구작업을 벌여 차량통행을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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