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건조기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기 시작하더니 올해 초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 규모는 올해 50만∼6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세탁기 시장 규모가 연간 150만대임을 고려하면 세탁기 3대가 팔릴 때 건조기도 1대씩 팔리는 셈이다.
이는 작년 10만대에 비하면 5∼6배에 이르는 시장 규모다.
연초 작년의 2배인 20만대 수준을 점쳤던 업계는 2월 초 예상치를 30만∼4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치솟은 것을 확인하고 두달 만에 수치를 거듭 올려잡았다.
앞서 유통업체인 롯데하이마트는 세탁기 분야 매출 중 건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5%에 불과했지만 올해 초 20%까지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3월 건조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배 이상(1천100% 증가) 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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