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포토라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마련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그는 `세 번째 피의자 소환조사를 받는데 할 얘기가 없느냐`, `국민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통령님 관련해 참으로 가슴아프고 참담한 그런 심정"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어 우병우 전 수석은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인정하느냐`, `공무원 인사에 왜 개입했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것은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 받으며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순실은 여전히 모른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엔 "네"라고 짧게 답했다.
우병우 전 수석 검찰 출석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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