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시장 '급팽창'
먼지 잡는 이색 상품 '눈길'
<앵커>
미세먼지 관련 상품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으려는 이색 상품들도 앞다퉈 출시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측정에서 제거까지, 다양한 이색 상품들을 김태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초록불이 들어와 있는 작은 기계가 시시각각 변하는 수치를 표시합니다.
가스가 나오는 배기구에 갖다 대자 수치가 오르면서 빨간불이 들어옵니다.
실시간으로 공기 질을 측정하는 미세먼지 측정기입니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처럼 공기 측정이 가능한 다양한 스타일의 이색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텀블러처럼 생긴 이 제품은 사실 공기청정기입니다.
휴대가 간편해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미세먼지 제거 제품도 디자인과 휴대 여부가 중요해졌다는 뜻입니다.
[브릿지] 김태학 기자
"지금 제가 들고 있는 이 제품은 먼지를 거를 수 있는 일종의 마스크입니다. 콧속에 넣어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한 번 직접 사용해 보겠습니다."
꽃집들도 공기 정화 효과가 큰 식물들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인터뷰] 김예원 플로리스트
"먼지 제거해 주는 틸란드시아를 요즘 많이 찾으세요. 요즘 한 거의 두 배 정도로 많이 찾으시거든요. 그 외에는 스투키라든지 아니면 공기 정화에 좋은 떡갈나무나 고무나무도..."
호흡기로 들어오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얼굴에 묻은 먼지까지 우려돼, 이를 제거하기 위한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네이처리퍼블릭 등 화장품 회사들은 4월 들어 미세먼지 제거용 세안제를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임석훈 티몬 생활팀장
기본적으로 뭐 마스크라든지 공기청정기 같은 것은 계속 구비를 하고 있는데 특이하거나 이색적인 미세먼지 관련 상품들에 수요도 좀 있다고 판단돼서 그쪽으로도 계속 상품을 확장할 계획에 있습니다.
미세먼지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디자인과 휴대성은 물론 기능을 강조한 틈새 이색상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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