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조폭 차떼기`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최근 전북 전주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 자리에 모인 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안 후보가 해당 사진을 SNS 계정에 게재했고, 이를 본 한 누리꾼이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며 유저들 사이에 동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 유저는 "사진 속 청년들 가운데 전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A파 소속 조폭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논란이 불거진 것.
특히 이 유저가 언급한 A파는 최근 같은 지역의 B파와 세력 다툼을 벌이다 경찰에 입건됐을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은 "사진 속 청년들은 조폭이 아니며, 그들이 조폭이라면 우리가 왜 그들과 사진을 찍었겠느냐"라고 일축했다.
안 후보 또한 "상식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없지 않느냐"고 이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지역의 관할 경찰서는 "해당 자리에서 특별한 범죄 행위가 있었던 게 아니기 때문에 (조폭인지 아닌지)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난 호남 경선에서 차량을 이용해 선거인단을 수송한, 이른바 `차떼기`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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