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현대모비스, 상반기 완성차 판매 둔화 부담"

김종학 기자

입력 2017-04-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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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7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완성차의 판매 부진과 부정적 환율 움직임으로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9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전망한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3% 감소한 9조 1천억원, 영업이익은 9% 줄어든 6,514억원입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완성차의 전체 생산 물량이 작년보다 2.8% 감소했고, 현대모비스의 비중이 큰 해외 공장의 물량은 3.6% 감소해 단순 모듈 매출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추가적인 주가 하락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국 등 완성차의 판매 둔화가 상반기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해외 핵심부품 공장의 가동와 미래 자율주행 부품군에 대한 투자를 감안한 중장기 투자는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PER과 PBR의 하단 주가를 평균으로 보면 현 시점은 단기 바닥권"이라며 "현재 주가에서 추가적인 하락을 염두에 둔 매도를 하기보다 바닥권이라는 관점에서 매수 접근이 낫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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