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갤S8' 호조…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3조원 기대

입력 2017-04-07 17:19  

    삼성전자 깜짝 실적

    2분기 영업익 13조원 전망

    <앵커>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더해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 판매가 본격화되는 2분기에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최대 13조원. 증권사에서 내놓은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입니다.

    슈퍼사이클을 탄 반도체가 앞에서 끌고,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이 뒤에서 밀어 삼성전자가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거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12조원이고요. 반도체, IM, CE 쪽은 성수기 효과가 시작되고요. 특히 IM쪽은 갤럭시S8 판매 효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전자업계에서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불리는 1분기에 삼성전자가 9조 9천억 원의 실적을 거둘수 있었던 건 반도체 호황 덕분.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공급이 못 따라가면서 공급업체들의 수익성이 극대화된 겁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6조 원 이상 벌었을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판매 기대감도 매우 높은 상황.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2분기에만 2천만대, 올해 5천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가전 성수기인 계절적 요인은 금상첨화.

    2분기에는 에어컨과 냉장고 등의 판매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가 2분기 최대 13조, 연간 50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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