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공식입장, 복권 두고 입 안 맞은 관계자…시청자 화 키웠다

입력 2017-04-07 14:18  


걸스데이 혜리 복권당첨 해프닝을 두고 제작사와 소속사의 입이 맞지 않아 시청자의 화를 키운 꼴이 됐다.
혜리 복권당첨을 두고 벌어진 몰래카메라 여부에 갑론을박이 한창일 때 혜리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진짜 당첨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곧 이어 소속사 측은 "제작진에게 확인해 본 결과, 몰래카메라였다”며 “중간에 의사소통이 잘못 된 것 같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를 두고 논란이 가중되자 ‘신양남자쇼’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걸스데이 혜리 복권 당첨 몰래카메라 관련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제작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는 한줄 사과를 하는데 그쳤다.
이날 방송에서 혜리는 지난 6일 방송된 엠넷 ‘신양남자쇼’에서 퀴즈를 통해 즉석 복권을 상품으로 받았다. 이후 즉석에서 2000만원에 당첨돼 함박웃음을 머금은 채 방송은 끝이 났다. 몰래카메라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와 제작진의 소통 부재로 인해 공식입장조차 번복을 거듭하는 등 후속 대책 또한 미흡해 시청자들의 화를 키운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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