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과거 갈등 때문? 확고한 입장에도 쏟아지는 시선

입력 2017-04-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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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이 탈당설에 휩싸였다.
이에 박영선 의원실은 7일 공식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박영선 의원을 향한 관심의 시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박영선 의원과 문재인 대선 후보 간 과거 갈등이 주목받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의원멘토단장을 맡기도 했다.
박영선 의원은 경희대 78학번으로 경희대 법학 72학번인 문 후보와 경희대 동문이다. 같은 당 소속이기도 하다. 그러나 2014년 당시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싸고 `불편한 관계`로 돌아섰던 관계다.
당시 박 의원은 당 원내대표로서 세월호특별법에 관한 대여 협상에 나선 가운데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여당에 특검 추천권을 양보하는 대신 진상조사위원회의 유가족 추천인사 비율을 당초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는 쪽으로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세월호 희생자 가족 등에서 반발이 일었고 문 후보가 이에 동조하면서 단식을 진행했다.
이 갈등을 박 의원은 자신의 저서에서 밝히기도 했다. 박 의원은 2015년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를 통해 문 후보의 단식이 "협상에 큰 부담감으로 다가왔고 나를 곤혹스럽게 했다"고 언급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먹한 관계로 여겨져 왔고 지난달 문 후보가 박영선 의원의 지역구를 찾았을 때 역시 문 후보 측은 "일정마다 지역구 의원을 모두 모셔왔다"고, 박영선 의원 측은 "손님이 오셨으니 참석하는 게 당연하지 않겠나"라고 다른 해석에 선을 그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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