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여자축구 남북전 중계를 볼 수 없게 됐다.
7일 오후 3시 30분부터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린다.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일 “국내 방송사가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중계권을 구매하지 않았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TV 및 인터넷 중계 등을 통한 해당 경기 시청이 불가능하게 됐다.
윤덕여(56)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B조 모든 일정을 평양에서 갖는다. 북한방문 여성 국가대항전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중계가 불발된 점은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긴다.
여자축구 중계방송은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서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9일과 11일에 각각 홍콩, 우주베키스탄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3월 24일 발표 기준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세계 17위, 북한은 10위에 랭크돼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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