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가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에 따르면 유상무는 최근 병원에서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오는 10일 수술을 앞두고 있다.
대장암 3기는 암세포가 대장벽면을 넘어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를 뜻한다.
소속사 측은 7일 "유상무가 주변에도 아픈 얘기를 많이 알리지 않고 조용히 수술을 준비해왔다"며 "수술을 받아봐야 경과 등에 대해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상무는 지난해 성폭행 미수 혐의로 피소된 후 7개월간 법정 공방을 겪었으며 지난 연말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그러나 그는 사건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소속사는 "지난해 사건 후 댓글 반응 등에도 많이 걱정했던 것 같다"며 "꽤 오래전부터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상무는 대장암 소식이 언론에 알려지자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개그맨이 됐는데 걱정만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꼭 웃겨드릴께요"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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