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심진화 "故 김형은 환청 들렸다..정신과에 의존하기도"

입력 2017-04-0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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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심진화가 동료 故 김형은의 사망 이후 힘들었던 날들에 대해 털어놨다.
심진화·김원효 부부는 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이날 심진화는 지난 2007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형은과 지병으로 떠난 부친의 연이은 죽음으로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심진화는 "아빠와 형은이 환청이 많이 들렸다"며 "일산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9층에서 뛰어내리려고 하고 엄청 많이 정신과에 의존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심진화는 "가장 힘들었을 때 남편을 만났다. 눈 뜨면 바로 술을 먹으며 6개월 째 살던 때 최악일 때 김원효씨가 왔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나를 사랑할 사람이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나를 사랑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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