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커피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시장규모가 9조원에 이르고 커피숍의 개수도 편의점 두 배 수준인 9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피업계는 지난해 커피 시장 규모가 8조7천906억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3배 커졌고, 커피숍도 9만809개로 급증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업계 측은 잔당 단가가 비싼 원두커피 소비가 늘어나면서 시장규모가 급속히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집계한 전국 커피숍은 총 9만809개인데 여기에 빵집이나 디저트 전문점을 포함하면 커피를 판매하는 매장이 10만개를 넘을 것으로 추정돼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커피 장사가 술장사 다음으로 잘 된다는 말이 있었지만 프랜차이즈 브랜드만 하더라도 이미 포화상태인 데다 커피 트렌드도 시시각각 바뀌고 있어 변하지 않으면 점점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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