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시유지 깨운다"…서울시 위탁개발 본격 추진

이지효 기자

입력 2017-04-10 13:36  



서울시가 시 전체 면적의 15%에 달하는 시유지에 대한 개발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단순 유지와 보존 관리에 치중하던 시유지에 대한 위탁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활용 가치가 높은 시유지에 청년창업지원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임대주택, 외국인 지원시설 같은 다양한 공공시설을 늘려 나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때 캠코, LH, SH 같은 공적기관이 사업자로 참여해 주거·업무·상업 같은 임대수익시설을 함께 건립하는 복합 개발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담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시 시유지는 6만여 필지, 약 89만㎢에 이르며, 이 중 활용 가치가 높은 곳 20만㎡를 선별했습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중앙정부와 다른 지자체 위탁개발 사업에서 드러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서울형 4대 가이드라인도 마련했습니다.
수탁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도시재생본부가 전담해 전문성을 높이도록 했습니다.
또 수탁기관 선정 평가 기준을 기존 `과거 실적` 위주에서 `사업 계획` 중심으로 전환해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하고, 계약 전 사업성 검증 단계를 추가해 서울시 리스크를 최소화합니다.
위탁개발사업의 대표적인 후보지로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남부도로사업소 부지, 서울혁신파크 등 42곳입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필요한 공공시설은 증가하고 있지만 시 재정은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공공성과 수익성을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시유지 위탁개발사업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시 첫 위탁개발사업인 강서구 등촌동 `어울림플라자`는 내년 착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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