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쿠웨이트서 150억원 규모 해외 단체급식 수주

정경준 기자

입력 2017-04-10 15:06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150억원 규모 해외 단체급식을 수주했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쿠웨이트 국영 정유회사 KNPC와 150억원 규모의 단체급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2년 UAE 원자력발전소 건설 위탁급식 계약 수주 이후, 단일 단체급식 공급 계약으로는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급식 서비스는 이달부터 시작해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향후 5년간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프로젝트 현장에 총 15개의 단체급식 식당을 운영하며, 한국·유럽·인도·필리핀 등 다국적 근로자 7,000여명에게 하루 평균 1만1,000식, 최대 2만3,000식의 식사를 제공하게 됩니다.

알주르 LNG터미널 프로젝트는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 등이 쿠웨이트 정부로부터 수주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입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6년간의 중동지역 급식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현지 업체와의 경쟁입찰을 통해 최종 계약을 따냈다"며 "한식, 유럽식, 필리핀식, 인도식 등 다국적 특화 메뉴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해외 위탁급식사업으로 4개국(쿠웨이트·UAE·멕시코·중국) 50개 사업장에서 6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12년 이후 누적 매출 1,220억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병원식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병원과 공공기관 단체 급식 분야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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