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북폭설, 김정은 망명설, 전쟁 발발설...증권가 지라시?

입력 2017-04-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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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 북폭설` 사설정보지…금융당국 불법여부 예의주시

4월 북폭설부터 시작해 김정은 망명 설득설까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미국이 북한을 폭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사설정보지(찌라시)가 돌면서 한국 증시가 출렁였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가를 중심으로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퍼지고 있어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정보지 내용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주가조작 등 불법행위와의 연관성은 판단할 수 없는 상태여서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북한 관련 풍문이 돈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모든 풍문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지는 않으며 비공식적인 정보여서 투자심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돈 정보지에는 미국 NBC의 간판 앵커가 한국을 찾아 오산 미군기지에서 생방송으로 북폭 가능성을 강조했다면서 중국의 김정은 망명 설득설, 미국에 의한 북한 공습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전쟁 발발을 가정하고 대피 요령 등을 담은 정보지가 퍼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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