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신안군 초란도, 무인도였던 섬에 정착한 '이 부부의 삶'

입력 2017-04-11 08:37  


신안군 초란도에 사는 이정식-김금자 부부의 일상이 공개돼 화제다.
KBS 1TV `인간극장`은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 초란도에 거주하는 이정식(59) 김금자(55) 부부의 일상을 조명하는 `꿈꾸는 섬, 초란도`편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방송한다.
초란도는 신안 송공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50여분을 달려 본섬 당사도로 향한 후 당사도에서 또 다시 작은 배로 갈아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이다.
남북으로 긴 형태를 취한 초란도 동쪽 해안을 따라서는 집들이, 섬의 동북쪽에는 선착장이 있다.
섬 전체가 풀로 뒤덮여 있고 자연산 난이 많아 `초란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약 360여년 전 나주 임씨가 이 섬에 정착했다고 알려져 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무인도였던 초란도에 이정식 김금자 부부가 자리를 잡았다. 부부만의 섬이는 낭만적인 이미지와 달리 초란도의 첫 이미지는 그야말로 버려진 섬과 다름없었다. 모두가 떠난 초란도에 뿌리내린 이정식, 김금자 부부는 초란도를 되살리기 위해 2년 째 고군분투 중이다.
자신들만의 섬을 `아름답고, 찾고 싶은 섬` 으로 가꾸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이정식, 김금자 부부의 새롭고도 치열한 `섬 적응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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