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텝’ 박서영, 눈길 사로잡는 신예의 등장

입력 2017-04-11 09:10   수정 2017-05-17 14:33




영화 ‘원스텝’을 통해 첫 스크린에 도전한 신예 박서영의 영화 비하인드 스틸과 소감이 공개됐다.

영화 ‘원스텝’ 속 인디밴드 키보드 담당인 미나는 주관이 확실한 당찬 소녀다. 아직 나약하지만 거친 세상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청춘의 모습을 담은 ‘인디밴드’라는 집합에서 유일하게 밝고 누구보다 당돌한 인물이다. 무표정으로 시크한 얼굴이지만, 감정에 솔직하고 할 말은 다 하는 모습이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이런 인물을 연기해낸 배우는 신예 박서영이다. 영화 속 크지 않은 비중이지만, 극의 초반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밴드의 일원으로 키보드를 맡으며 화면을 메우는 박서영은 음악영화인 만큼 감성적인 멜로디 속에서 서서히 관객들의 눈에 스며든다. 첫 상업 영화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솔직하게 풀어낸 그가 ‘원스텝’의 작업기와 소감을 전했다.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이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박서영은 피아노, 승마, 성악 등 다양한 재능을 지닌 팔방미인 기대주다. “준비된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기회를 잡기 위해 무엇이든 배우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말하는 박서영은 이번 영화를 통해서도 키보드 연주를 배우며 또 하나의 재능을 갖추게 됐다.

이번 작품은 박서영에게 첫 번째 영화다. “극장에서 영화를 처음 보고 신기하면서도 감동이었다. 스크린 속에서 연기하고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이 전혀 다른 사람 같았다. 더 많이 경험하고 싶다는 갈증이 솟구쳤다”며 “한편으로 연기를 처음 시작했던 때가 떠올랐다. 연기자로서 진짜 내 안의 많은 모습들을 꺼내고, 꾸준히 성장했으면 좋겠다. 또 밴드 멤버들과 실제로 합주 연습을 하며 연기에 대해 고민했던 순간도 떠올라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악영화 ‘원스텝’ 안에서 무엇보다 음악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촬영기간동안 밴드 음악을 수도 없이 들으며 캐릭터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극중 당돌하고 철 없어 보이는 ‘미나’지만 음악을 향한 열정은 누구보다 컸기에, 연기에 있어서도 음악과 키보드 연주에 집중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스크린 데뷔에 앞서 지난해 종영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통해 안방 워밍업을 마친 박서영은 특유의 상큼발랄한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영화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한 겹 더하게 된 배우 박서영이 앞으로의 작품들로 쌓아갈 매력이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영화 ‘원스텝’은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박 분)과 슬럼프로 인해 자기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이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아낸 영화로, ‘풍산개’ 전재홍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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