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이른바 `대한항공 기내 난동`을 제압해 화제가 됐던 팝스타 리차드 막스(53)가 10일(현지시각)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리차드 막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보이콧이 시작됐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리차드 막스는 “이건 정말 비현실적”이라면서 향후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전날 정원을 초과(오버부킹)해 항공권을 판매한 유나이티드 항공이 경찰을 동원해 탑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10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시카고 오헤어발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 탑승하고 있던 한 남자 승객이 공항 경찰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유나이티드 항공 탑승객이 스마트폰으로 해당 사건을 찍은 영상이 전세계로 퍼지면서 확산했다.
이 사건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정원을 초과해 항공권을 판매, ‘오버부킹’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다음 비행기를 이용하면 800달러와 호텔숙박권을 주겠다고 했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자 무작위로 4명을 선정, 이에 3명은 응했지만, 한 남성이 응하지 않자 경찰을 동원해 강제로 그를 끌어냈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이와 관련해 정당한 절차였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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