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북 리스크에도 금융시장 동요 없어‥루머 확산 엄정 대응"

김정필 부장

입력 2017-04-11 13:04  



금감원은 최근 미국의 북한 선제 공격설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지만 증시와 환율, 은행권의 외화 유동성 등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큰 동요없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1일 금감원은 진웅섭 금감원장 주재로 최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상황 점검, 대응방안을 논의한 결과 현재까지 주식과 환율, 금리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자본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등 금융시장은 동요 없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국내외 시장전문가와 언론의 평가를 전하며 주요 증권사들은 증시의 단기 하락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과거 대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은 통상적으로 일주일을 넘지 않았고 1분기 어닝시즌에 따른 기업 실적 기대감이 지속되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해외의 경우도 CNN, BBC, NHK 등 주요 외신들이 미국 칼빈슨호 재배치와 관련해 보도하고 있지만 이들 외신들은 미국의 북한 선제공격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을 비핵화 협상장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미국 칼빈슨호 재배치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설 등 근거 없는 악성 루머를 만들고 확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식시장에서 허위 루머를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방위산업체 등 폭등하는 종목 등에 대해서는 불공정거래 단서가 포착되는 경우 신속히 조사하는 한편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매도와 연계한 불공정거래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향후 외국인자금 동향을 투자주체별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시장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시장안정성 제고 노력 강화하는 한편 국내은행들의 외화유동성 상황이나 외화 차입여건에 대해서도 매일 모니터링을 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의 외화유동성의 경우 올해 3월중 외화LCR은 일반은행 95.8%, 특수은행 94.8%로 규제비율을 크게 웃돌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국내은행의 외화차입금 평균 가산금리는 단기 0.0bp, 중장기 65.5bp로 하향 안정 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외평채 CDS 프리미엄도 45~55bp 내외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금감원은 전했습니다.

한편, 주요 IB들도 최근 북한상황과 관련해 국내 외환시장과 자금시장에서 아직까지는 별다른 이상징후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특별히 대응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금감원은 덧붙였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