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번 건의서를 통해 고속도로 8개 사업, 국도 13개 사업, 국도대체우회도로(국대도) 4개 사업, 광역도로 3개 사업, 국가지방지원도로(국지도) 14개 사업 등 총 42개 사업에 대한 국비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전체 국비예산 건의액 중 59%에 해당하는 9,101억원이 경기북부 도로 사업에 할당됐으며, 이는 도로 보급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경기북부 지역을 위한 조치라고 도는 설명했습니다.
사업별로는 1조1,761억원이 배정된 고속도로 8개 사업에는 제2순환고속도로 구간인 김포~파주, 파주~포천, 포천~화도, 화도~양평, 광명~서울, 구리~안성 고속도로 등이 포함됐습니다.
국도는 파주시 문산읍 자유로에서 가평군 설악면까지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핵심도로인 국도37호선 적성~전곡(1·3)·전곡~영중(1·2) 등 13개 사업에 1,625억원이 배정됐습니다.
이밖에 국도39호선 토당~원당~관산, 국도3호선 상패~청산 등 4개 국대도 사업에 942억 원, 태릉~구리IC 등 3개 광역도로 사업에 202억 원을 각각 건의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국지도 56호선 파주 조리~법원, 국지도 84호선 김포 초지대교~인천 구간과 함께 국지도82호선 화성 우정~향남·장지~남사 등 14개 국지도 사업에는 935억 원이 필요하다고 전달했습니다.
도는 이번 국비확보를 통해 현재 공사가 70% 이상 진행된 감일~초이, 조리~법원 등을 조기에 완공하고, 구리~안성 등 고속국도 3개 사업, 팔당대교~와부 등 국도 6개 사업, 실촌~만선 등 국지도 5개 사업은 올해 안으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동두천 상패~청산, 양주 가납~상수, 장흥~광적, 남양주 오남~수동 등 경기북부의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 중 하나인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조기개통을 노릴 방침입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 북부지역 발전의 가장 큰 토대가 되는 고속도로들이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와 집중적 예산투입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해당 부처들이 도의 건의사항을 검토·반영할 수 있도록 전 방위적인 움직임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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