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최근 5년간 현금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상장법인의 72%가 배당을 실시하였으며, 배당금 총액은 2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현금배당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2012년 452사에서 지난해 522사로 5년간 꾸준히 증가했고, 배당금 총액 규모도 같은 기간 11조 1천억원에서 20조 9천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전체 현금배당 법인 522사 중 361사는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지난해 평균 시가배당률은 1.8%(보통주 기준)로 2년 연속 국고채(1년만기) 수익률을 초과했습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5년 연속 초과한 법인은 35사로, 2.14%p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20%), 전기가스업(2.86%), 종이목재업(2.75%)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배당성향은 지난해 34.44%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부의 배당유도 정책 및 배당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에 따라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투자자의 배당투자 기반이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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