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세웠다'…'갤럭시S8', 이틀새 55만대 팔려

임원식 기자

입력 2017-04-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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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8' 시리즈의 초반 흥행이 뜨겁습니다.

    성능, 디자인 모두 기대 이상이라는 소비자들의 평가와 함께 예약 판매 이틀 만에 50만 대 넘게 팔렸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 내 휴대폰 판매점.

    판매 창구마다 새 갤럭시 휴대폰을 사려는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예약 판매 이틀 동안 팔린 '갤럭시S8'과 'S8+'는 모두 55만 대.

    40만 대 파는 데 2주 걸렸던 '갤럭시노트7'은 말할 것 없고 5천만 대로, 갤럭시 폰들 가운데 가장 많이 팔렸다는 'S7'의 판매 속도보다 5.5배나 빠릅니다.

    'S8'의 이같은 초반 돌풍은 디자인과 성능 모두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기 때문입니다.

    길고 더 넓어진 화면과 얇아진 테두리, 고급스러운 색상이 좋아서,

    [인터뷰] 민선정 / 갤럭시S8 구매 예약

    "사진에 욕심이 났었는데 사진 기능이 좋아졌고 일단 예쁘잖아요. 예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신청하러 왔어요."

    지문과 홍채에 이어 이번엔 얼굴 인식까지 가능해진 데다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종규 / 갤럭시S8 구매 예약

    "홍채 인식이 쓰는데 편했고 은행 업무를 보더라도 가볍게 생체인식 기능으로 하게 돼서 그것 때문에 다시 S8을 선택하게 되는 거 같아요."

    또 배터리 발화에 따른 '노트7'의 판매 중단으로 소비자 관심이 'S8'에 크게 몰린 반면 경쟁업체의 신제품들은 소비자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S8' 흥행은 제조사인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업계도 분주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약 구매를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한 때 예약 전용 사이트가 먹통이 되기도 했습니다.

    오는 21일 공식 출시를 앞둔 '갤럭시S8'의 예약판매는 삼성전자 모바일 매장과 이통3사 대리점, 온라인몰에서 17일까지 진행됩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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