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를 예약 판매한 지 닷새 만인 11일 일부 제품이 재고 부족 상황에 처했다.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제때 물량을 대지 못하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의 예약 판매 수량이 당초 준비한 물량에 도달했다"며 "11일부터 예약 구매하는 분들께는 4월 24일까지였던 개통 기간을 5월 말까지로 연장해 차례로 기기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갤럭시S8 시리즈를 약 62만대 예약 판매했고, 이 중 약 15만대가 갤럭시S8플러스 128GB였다"며 "개통 기간을 연장했을 뿐 예약 판매는 예정대로 계속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6GB 메모리와 128GB 저장용량을 갖춘 115만5천원짜리 최고급 갤럭시S8플러스 예약 구매자에게만 `덱스`를 사은품으로 주기로 하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0여만원을 더 부담하더라도 기본 모델보다 스펙이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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