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치원, 고민정 "단설 신설 자제? 엄마들은 어찌하라고.."

입력 2017-04-12 09:53   수정 2017-04-12 09:55


안철수 유치원 공약, 고민정 "단설 신설 제한? 엄마들은 어찌하라고..

고민정 더문캠 대변인이 전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설 유치원 설립 자제 및 병설 유치원 확대 정책에 관한 의견을 냈다.

고민정 대변인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의 유치원 공약에 대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오매불망 단설이든 병설이든 국공립 유치원을 보내고 싶은 엄마가 대다수"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이가 있는 친구들을 만나면 늘 듣는 소리가 있다. `국공립....다섯 군데 다 떨어졌어. 어떡해..` 그녀들의 한숨소리는 땅을 뚫고 내려갔다"고 유치원 전쟁의 현실을 적었다.

이어 "회사를 그만 둔 지금. 회사 어린이집에 다녔던 우리집 두 아이들은 두 달 째 자체 방학이다. 집 바로 앞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지만 엄두도 못낸다. 하늘이 도와야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시도도 못해봤다"며 "사립을 보내자니 벌이가 없는 지금으로선 그것도 쉽지 않다"고 본인의 경험도 덧붙였다.

고민정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가 발표한 국공립 어린이집 40% 확충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단설 (유치원)을 늘리지 않겠다고 한다"며 "나같은 엄마들은 어찌하라고... 나만 흥분했나... 나만 또 별나라?"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11일 "대형 단설 유치원은 신설을 자제하고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독립운영을 보장하고 시설 특성과 그에 따른 운영을 인정할 것"이라고 유치원 공약을 내걸었다.

안 후보 측은 "대형 단설 유치원을 신설할 경우 여러 가지 국가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과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고 주위의 소규모 유치원 등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 시 인근 거리 유치원의 수요와 공급을 반영해 기존시설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신설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유치원 공약 (사진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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