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산업 격변 속 기회①] 한국산 OS, 4차산업혁명에 기회있다

입력 2017-04-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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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산업 격변 속 기회

    IT기기 변화를 노려라

    익숙한 그림이죠. 컴퓨터를 켜면 나타나는 배경화면입니다.

    철제 덩어리에 불과한 컴퓨터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문서 작업도 하고 게임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윈도우 운영체제입니다.

    컴퓨터가 만들어진 이후 여러 운영체제, OS가 있었죠. 대표적인 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입니다.

    1995년에 등장한 윈도우95에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인터넷 기본 브라우저로 깔리면서 윈도우 사용자가 급격히 늘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OS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며 30여년간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는 법! 스마트폰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면서 OS 시장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등 PC시장이 점점 설자리를 잃게 되자

    30여년간 PC기반 OS 시장 1위 자리를 지킨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 기반 OS를 만든 구글에 역전당한 겁니다.

    주목할 점은 구글이 IT 기기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했다는 점입니다.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만들어 삼성이나 LG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안드로이드 OS를 개방한 겁니다.

    전세계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 80%가 구글 OS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안드로이드 값은 따로 내지 않지만, 구글이 플랫폼을 장악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구글은 앱 장터인 구글플레이가 앱을 팔 때 수수료 30%를 받는데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만 구글은 1조 4천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거뒀다고 합니다.

    그럼 스마트폰을 잘 만드는 우리 기업들. OS를 직접 만들 수는 없을까요?

    여러 차례 국산 OS가 나와야한다는 얘기는 많았지만, 이미 구글과 애플이 양분한 시장 자체가 너무 공고해 성공하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기회는 있습니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자율주행차와 같은 새로운 산업의 등장과 맞물려 우리 기업들이 OS산업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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