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성희롱 BJ 법적대응… "X발 X상이 전국에.." 방송보니

입력 2017-04-12 15:37   수정 2017-04-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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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의 소속사 측이 성희롱 발언을 한 인터넷방송 BJ A씨에 대해 법정 대응에 나선 가운데 A씨의 해명 및 사과 방송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A씨는 자신의 유투브 계정에 `4월 2주차 XX뉴스 아이유 사건 해명 포함`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아이유 비하 파문으로 위***에 글이 올라가면서 면상이 전국 방방곡곡 X발 아이유 팬들이라면 다 아는 사람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글자라는 것은 어법이 중요하다. 똑같은 말도 억양에 따라 다른데 글로 쓰면 달라진다"며 "저는 원체 이런 성드립을 많이 하고 이런 쪽의 장난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유 성희롱 논란이 된 발언을 회상했다. A씨는 "어떤 시청자 중 한 명이 제가 기르는 강아지 `명월이`와 아이유 중 누가 더 좋냐고 하더라. 명월이를 할 것 처럼 하다 웃기려고 `당연히 아이유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명월이는 대줄 수가 없지만 아이유는 대줄 수 있지 않냐`고 또 장난식으로 성드립을 했는데 그걸 가져다 XXX이 `대줄 수 있다`고 쓰니까 방송을 안보는 사람은 오해할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A씨는 "내 방송을 보던 사람들은 깔깔 웃고 넘어갔다"며 "이걸 어떻게 제가 해명할 것도 없다. 아이유를 좋아해서 그런건데 어떡하라는 거냐"며 "이 영상을 많은 오해하시는 분들이 보시고 오해를 푸시고 같은 아이유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저도 아이유가 장기하와 사귈 당시 장기하는 벌레라는 사진을 뿌리고 다녔다 그 정도로 좋아했다 아이유를 비하하거나 성적으로 그렇게 하고 싶은 게 아니다"고 강조하며, "죄송하다. 모든 것은 제 불찰이고 앞으로 조심히 살도록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이번 발언이 도가 지나치다 판단해 사내 법무팀이 고소장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접수를 진행하는 과정이 며칠 걸릴 것이라 예상한다"고 법정 대응 입장을 밝혔다.

아이유 법적 대응 (사진 = 유투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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