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작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6천220만대를 기록했다고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12일 발표했다.
가트너 집계에서 분기별 세계 PC 출하량이 6천300만대 미만으로 주저앉은 것은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가트너는 "기업용 PC 시장에서 완만한 성장세가 있었지만 소비자 PC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을 뒤집지 못했다. 소비자 시장은 계속 줄어들 것이며 기업 PC 부문의 승자가 결국 축소된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PC 시장 점유율은 레노버가 19.9%, HP가 19.5%, 델이 15.0%였다. 에이수스(7.3%·대만), 애플(6.8%·미국), 에이서(6.7%·대만) 등이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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