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약 2조4,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고 모두 소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정책 가운데 하나로, 올 연말까지 6조8,500억원어치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추가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월25일부터 4월10일까지 사들인 자사주는 보통주와 기타주식을 합쳐 모두 127만5천주.
2조4,517억 원 규모로 한 주당 평균 취득 가액은 192만2,917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를 모두 소각할 예정입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전체 주식수가 줄어들어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의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주주환원에 잉여현금흐름의 절반을 사용하고, 분기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한 상황.
이를 위해 지난 1월, 지난해의 주주환원 재원 가운데 배당하고 남은 8조5천억원에 지난 2015년 잔여 재원인 8천억원을 더해
9조3천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2~3번 정도 더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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